우리는 만날 수 있을까? 마음 읽기, 사유 쓰기
Can We Truly Meet? Reading the Mind, Writing the Thought
시와 에세이를 통해 마음의 언어를 나누고,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 대화한다.
개인의 내밀한 감정에서 사회 구조까지, ‘만남’의 가능성을 인문학적으로 탐색한다.
박준은 2008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한국 현대 시인이며, 따뜻한 연대와 일상의 슬픔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아왔다.
인간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섬세한 서정성과 깊은 공감의 언어가 특징이며, 시인 신동엽 이후 가장 폭넓게 독자의 사랑을 받는 서정 시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베스트셀러 시인으로서 시문학의 대중성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해온 시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7년 만의 신작 시집 《마중도 배웅도 없이》를 출간하며 다시 한 번 시적 목소리를 새롭게 펼치고 있다.
정희진은 여성학 연구자이자 서평가로, 비판적 페미니즘과 다학제적 글쓰기를 통해 독자의 사유와 일상을 폭넓게 확장시켜온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이론과 현장을 넘나들며 사회적 실천의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평화학자의 시선으로 여성운동과 반전(反戰) 활동에 주력하는 연구자이다.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글쓰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온 사상가이자 실천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