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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시민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미래를 열다.

(재)경주문화재단

인사말

인사말

Leader Message 위대한 예술가는 고통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창조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는 새로운 발상을 위한 고통이다.” 19세기 영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월터 배젓(Walter Bagehot)은 창작과정은 본질적으로 고통스럽다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예술가들은 자신이 겪은 상처와 아픔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위대한 예술작품을 창조합니다. 창작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치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합니다. APEC 정상회의 기념으로 열리는 <한국 근현대미술 4인의 거장들 –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전후 혼란기 등 격동의 시대를 몸소 겪으면서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고뇌를 예술작품으로 담아냈습니다. 네 사람 모두가 한국의 자연과 전통 위에서 개인이 겪었던 치열한 삶의 여정을 아름다운 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수근과 장욱진은 생전에 경주를 자주 다녀갔다고 합니다. 박수근 그림의 특징인 화강암을 닮은 거친 질감은 경주 남산의 불상조각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장욱진도 경주의 고적과 문화재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고통은 예술가들에게 필수적인 경험이며, 그들의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잠시 무더위를 잊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국 근현대미술 4인의 거장들>을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련을 마주하면서도 인생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신념과 자취 속에서 나의 고통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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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기현
첨성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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